양구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양구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4.04.16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보관광도시부문 3년 연속 수상… 내일 시상식

[신아일보=양구/김진구 기자]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강원도 양구군이 '안보관광도시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한다.

이번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 등 언론 3사가 공동 주최하며 지난 2월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관광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재작년, 작년에 이어 '안보관광도시부문' 세 번째 대상 수상인 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보관광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써 한국전쟁 막바지까지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던 지역으로. 가칠봉전투, 도솔산전투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곳이며, 현재도 수입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미 수복된 체로 남아있는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지역이다.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2006년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원시림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두타연 등 다양한 안보관광자원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과 연계한 안보병영체험 상품 등 잊혀져 가고 있는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의 모든 지역에서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도솔산전적문화제, DMZ 마라톤대회 등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각종 행사도 개최하고 있고 현재 조성 중인 병영체험장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안보관광도시'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ITX-청춘과 배후령 터널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난해 양구군 관광객은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대표 안보관광지인 제4땅굴, 을지전망대, 두타연의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재 양구군은 코레일과 연계해 문화, 생태,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 상품을 운영하거나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20개역 43회 9000여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다양한 테마로 한 관광 상품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연령 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테마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