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인천공항 이어 이용객 2위
양양공항, 인천공항 이어 이용객 2위
  •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4.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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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무비자 제도 효과 톡톡… 조기정착 주도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입국 제도를 도입한 국내 5개공항 중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이용객 2위에 올랐다.

강원도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72시간 무비자 입국 제도'를 10일간 시행한 결과 중국인 2625명을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양양국제공항의 72시간 무비자입국 제도가 조기정착 되고 정부시책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법무부와 이행방안에 대한 충분한 협의, 중국 전담여행사와 이용방안 마련, 최문순 도지사 주재로 법무부 등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기정착 방안마련 등 철저한 준비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72시간 무비자입국을 선호하는 것은 그동안 도가 중국 현지에서 실시한 홍보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8회, 올해 3회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양양공항으로 72시간 무비자 입국한 중국 관광객들은 설악산, 권금성, 낙산사, 전통시장, 동해바다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울, 제주 방문 후 양양공항을 이용해서 중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도는 양양국제공항 환승관광 외국인 72시간 무비자입국 시행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규제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외국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며 또한 강원도의 여러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상품과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쇼핑상품을 발굴해서 전담여행사와 협의해 관광상품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유재붕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72시간 무비자 이용한 중국 관광객들이 도내에서 쇼핑 등 체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일 최문순 도지사 주재 관광인프라 확충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쇼핑, 숙박, 음식점,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