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로 도약한다
진주시, 자전거 명품도시로 도약한다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4.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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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 상반기 내 착공키로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는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폐선부지와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남강변을 따라 잘 조성된 자전거 도로 구간 중 단절돼 자전거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는 미개설 구간을 대상으로 자전거 도로를 개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율을 제고하는 등 자전거 명품도시로 도약 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의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 개설 계획은 구)진주역에서 경상대학교 구간과 신)반성역에서 반성수목원 구간, 신)진주역에서 구)남문산역까지로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실시설계 중에 있어 금년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으며 폐선구간 중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자전거도로 개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경전선 폐선부지 자전거 도로 개설 계획 중 구)진주역에서 경상대학교 구간은 구 시가지와 경상대학교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학생들의 통학 및 시민들의 출퇴근 등 생활형 자전거도로로 활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반성역에서 반성수목원 구간은 KTX와 연계해 수목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수목원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진주역에서 구 남문산역까지의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진주시는 기존 남강변의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 중 망성교에서 남부산림연구소와 가호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소망진산에서 희망교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등 국가 자전거 도로노선 중 미 개설된 진주장례예식장 앞 하촌천을 횡단하는 자전거 교량도 가설된다.

이 중 망성교에서 남부산림연구소와 가호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는 지형 여건상 개설이 어려워 단절돼 있는 구간으로서 가호동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가호지역에서 망경, 강남지역과 평거, 판문지역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며, 소망진산과 희망교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는 레일바이크사업과 연계해 연차적으로 개설해 기존의 잘 정비된 남강변의 자전거도로와 연결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게 된다.

올해 진주시의 자전거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남강변을 따라 우안은 내동면의 희망교에서 천전지구와 가호지구, 상평교까지 8km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연결되게 되고 좌안은 집현면 신당에서 도동과 중앙지역, 신안, 평거, 판문지역, 진양호까지 약20km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됨으로써 시민 누구나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시내 전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토록 된다.

또 보행로가 없어 자전거도로상 보행자와 자전거가 혼용돼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천수교에서 판문동까지의 구간에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개설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정비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구 진주역에서 경상대 구간 등 폐선부지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과 망성교에서 가호지구를 연결하는 남강변 단절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 등 시가지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남강변을 따라 혁신도시와 자전거도로가 연결됨으로써 자전거 이용율 제고 등 명실상부한 자전거 명품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고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 생활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생활이 가능한 생활형 자전거도시로 면모를 갖추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