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계전지훈련 유치 583억 경제효과
전남, 동계전지훈련 유치 583억 경제효과
  • 전남도/김진 기자
  • 승인 2014.04.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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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02개팀 58만여 명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신아일보=전남도/김진 기자] 전남도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14년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연인원 58만여 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실공히 동계전지훈련지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2천302개 팀, 8만 6천468명(연인원 57만 5천589명)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83억 원으로 나타나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스포츠산업을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인식하고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각종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등 전남도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계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난해보다 연인원 2만 7천407명, 경제효과 28억 원이 늘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여수, 광양, 강진, 목포, 순천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1%(35만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육상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2%(36만 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 등)이 전체 지역의 34%(19만 명)를 차지했고,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69%(40만 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반부(프로·실업팀), 대학팀 순이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대만 국립체육대 소프트볼팀, 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국가대표상비군 배드민턴팀, 중국 항조우탁구팀, 상해 프로축구팀 등 273명(연인원 2천690명)의 외국 선수들이 전남을 방문했다.

육상·농구·배구·레슬링 등 15개 종목, 1천79명(연인원 1만 7천5명)의 국가대표 및 상비군이 국제대회를 대비해 전남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축구·야구 등 14개 종목 1만 8천578명(연인원 19만 3천623명)이 참가해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치러 전남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지훈련 유치가 스포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스포츠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및 감독, 언론인 등 스포츠리더인프라의 저변 확대, 지역민의 친절의식 제고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앞으로 동·하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숙박·음식업소에 대한 사전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는 전지훈련팀 지원 전담반 구성,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지 투어, 김치 담그기 체험, 다예문화 체험, 힐링 문화공연 개최, 지역 특산물 제공 및 환영 만찬 개최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해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