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2014 쏭끄란 축제' 성료
안산 '2014 쏭끄란 축제' 성료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4.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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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통의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 펼쳐
▲ 안산시는 태국 노동부와 함께 태국 설날축제인 '2014 쏭끄란' 축제를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신아일보=안산/문인호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13일 태국 노동부와 함께 태국 설날축제인 '2014 쏭끄란' 축제를 안산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했다.

태국에서 쏭끄란은 새해를 맞아 한 집에 모여 불상과 집을 물로 청소하고 가족간 정을 쌓는 날로서, 태국은 건기가 끝나는 4월 1일을 새해로 여겼기 때문에 새해 축제를 불교력 설날인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행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와 태국 노동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김진흥 안산부시장과 태국 노동부 고용청장, 주한 태국 대사 등 주요 내빈과 약 2,500여명의 안산스마트허브에 근무하는 태국 근로자들과 국내 거주 태국인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화려한 태국 전통의상을 입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기념식, 축수식, 쏭끄란 및 화랑 미인대회, 태국 인기가수 공연, 태국 음식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안산스마트허브에 근무하는 태국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쏭끄란 축제'는 안산에서 내·외국인 모두가 태국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2007년부터 매년 4월에 개최돼 왔고 지난해에는 안산을 빛낼 10대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정명현 외국인주민센터소장은 "안산을 찾아주신 쁘라윗 키양폰 태국 노동부 고용청장과 주한 태국 대사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쏭끄란 축제를 계기로 태국과 안산, 태국민과 안산시민들 간 우정과 협력이 더욱 돈독해지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축제와 문화를 소개해 '선진 다문화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