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본시가지 교통 획기적 개선 추진
성남, 본시가지 교통 획기적 개선 추진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4.04.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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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신분당선 판교역 판교트램 설치

[신아일보=성남/전연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장되기로 한 가운데 본시가지의 획기적인 교통개선을 위해 모란역~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9km구간을 연결하는 판교트램을 설치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편리한 이동권 문제가 나날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 정체로 인해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8호선까지 오가는 판교트램을 자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는 것.

시는 본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8호선은 현재 북측으로 별내신도시까지 연장이 추진 중인데 모란역부터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결되면 판교역에서 동서축철도망,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가 가능해져 시너지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장노선은 모란역부터 시청인근의 차량기지와 봇들사거리를 거쳐 판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본시가지 산성·남한산성입구·단대오거리·신흥·수진·모란 등 6곳의 역사와 연결해 본시가지의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는 교통환경개선으로 본시가지재개발 재정비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호선 연장선은 시청인근차량기지까지 선로가 설치돼있어 봇들마을 인근까지는 지상으로 연결하기로 해 사업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연장선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시는 소요사업비를 1차 노선 250억, 2차 노선 300억 미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사업추진으로 판교지구 관광명물이 탄생하면서 시내교통난 해소 효과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여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맡겨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