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공직관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다산공직관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 강진/김영균 기자
  • 승인 2014.04.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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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체험, 맛의 1번지 강진 브랜드 정착화 기여
▲ 지난 9일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 교육에 입교한 전국지자체 공직자들이 강진군이 개발한 '회춘탕'을 먹으며, 강진음식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강진/김영균 기자]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매주 2박3일 실시되는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 교육이 맛의 1번지인 고장 강진브랜드 알리기와 강진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종목으로 등극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다산기념관에 따르면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 프로그램 중 다산밥상과 강진음식문화체험이 교육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주 100여명의 교육생에게 첫째 날 향토밥상에 '강진산 파프리카'를 소개하고 둘째 날 다산밥상에는 '옴천 토하젓', 같은 날 저녁 강진음식문화체험에는 '회춘탕'을 시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특히 다산기념관은 강진음식문화체험을 통해 맛의 1번지 강진을 부각시키고자 주민복지과 위생팀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진군지부와 협의해 남도가 자랑하는 맛 '강진 한정식'과 강진군이 개발한 '회춘탕'을 기수별로 번갈아 제공되고 있으며, 한정식과 회춘탕 음식업체로 등록된 음식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음식점 소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입교식을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데, 교육생들이 강진읍 시내에서 식사를 하고 입교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 등을 통해 시내 식당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다산의 흔적을 떠나는 여행' 현장체험은 다산유물전시관~다산초당~백련사~강진다원~녹향월촌~사의재 등의 코스로 이동시 필요한 차량 또한 지역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녹향월촌은 강진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올해 현장체험 코스에 포함시킴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 주민소득과 연결시키고 있다.

박서진 다산기념관장은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 교육은 전국 새내기 공무원과 중견 공무원들에게 올바른 공직관 정립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산공직관 교육이 거듭될수록 추가 입교를 희망하는 지자체 공직자 수가 증가됨에 따라 강진지역의 작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많은 공직자들이 강진을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개강해 운영 중인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 교육은 정부 3.0 특강을 비롯, 다산 선생의 삶과 사상, 다산의 창의적 사고법, 현대적 의미의 목민심서, 다산을 통한 나의 공직관 찾기, 현장 체험 등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국지자체 교육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