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안, 가로림만조력 6.4 지선 정치 쟁점 부상
서산 태안, 가로림만조력 6.4 지선 정치 쟁점 부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4.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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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측, 규탄 성명…반대 측, 천막 농성 돌입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충남 서산·태안지역 주요 정치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찬반 양측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0일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유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와 맹정호 도의원이 지난달 24일 가로림조력발전 건설에 대한 반대지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해 갈등이 점화될 조짐이다.

유치위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4일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와 맹정호 도의원의 가로림조력 사업 반대 지지발언은 지역을 대표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야 할 공인으로서의 자질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을 수년간 바라고 기다려온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유치위는 “가로림만 인근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와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경솔한 행동이다”며, “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대화의 장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한 후보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앞장서서 지역갈등을 해결 해줄 때까지 청와대와 환경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9일 환경부 앞에서 1인 차량 천막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박정섭 연대회의 상임대표 겸 가로림만조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장은 “어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로림만 조력댐은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이 곳에 서게 됐다”라고 시위 첫 날 입장을 밝혔다.

가로림만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발전사와 건설사의 입장에 맞서 서산태안 가로림만 지역의 어민들과 시민들은 7년 째 백지화 투쟁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1인 천막 시위는 지난 2월에 제출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입장 제출이 임박해옴에 따라 반대 투쟁을 해오고 있는 어민과 시민들의 절박함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80여일 동안 서산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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