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연방의회 통과 올해가 기회"
"동해병기 연방의회 통과 올해가 기회"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4.0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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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美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한인들 한목소리 내야"

▲ 김동석 美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신아일보=문경림 기자] "올해 미국에서는 연방하원 전체가 선거를 치릅니다. 이는 곧 연방의회에서 '동해(East Sea) 병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면 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한인 인맥으로 알려진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사진>는 지난 11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법안 통과가 뉴욕·뉴저지주로 번진 것에 한껏 고무돼 "차제에 연방의회 통과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미국 내 각 주를 넘어 연방의회까지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미주한인사회는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을 상대로 미리 교육을 해야 하며, 선거 때(캠페인) 반드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뉴저지주의 법안 통과 전망에 대해"시간이 문제지 분명히 통과된다. 법안을 발의·상정한 의원들의 의지가 강하다"며"한인 밀집지역의 주 상·하원 의원들이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임을 충분히 알고 있고, 한인커뮤니티의 정치 참여 열기가 아주 높다는 것도 인지하고, 또 법안의 내용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의 성공 사례를 다른 주로 확대시킬 방법에 대해 그는"한인들은 2012년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법안 상정에 실패한 뒤 이듬해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캠페인은 물론 선거자금 모금에 누구보다 앞장섰다"며"당시 도움을 받았던 지역 정치인들은 2014년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동해 병기 법안을 들고 나왔고 이번에 통과를 주도했다며 이 방식을 다른 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동석 이사는"2세들에게 민족적인 관점을 올바로 갖게 하고 정체성을 확고히 하도록 한국 정부는 지원하고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정체성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우리정부의 역할을 강조 했다.

그는 2007년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미국 의회가 채택하도록 한인사회의 힘을 모으는 역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