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청 목포항공대 김재전 경위
서해청 목포항공대 김재전 경위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3.12.1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최우수 항공대원으로 선정
 

[신아일보=이홍석 기자] 서해지방 해양경찰청 목포항공대 소속 김재전(43, 사진) 경위가 2013년 해양경찰청 최우수 항공대원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목포항공대 카모프 헬기 기장으로 근무 중인 김 경위는 해상순찰,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는 베테랑 조종사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항공단 내에서도 극소수 인원만이 가능한 야간 헬기 운용 등 독보적인 실력을 겸비했다.

야간 수색, 섬 응급환자 이송,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 특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서해상 치안유지에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야간 선박 화재시 실종자 수색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선원 13명 전원을 구조하는 등 한 해 동안 20여 명의 응급환자 이송 및 인명구조를 했다.

집단 계류와 철판으로 무장한 중국어선 단속시 헬기 하강풍을 이용해 저항을 무력화시킨 사례는 해·공 합동의 탁월한 전략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철판으로 배 선체를 두른 일명 ‘철갑선’이 올해 처음으로 서해에 나타난 가운데 헬기의 거센 바람으로 단속을 측면 지원, 불법조업 중국어선 10척을 나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2007년 해양경찰에 임용된 김 경위는 3454시간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펜더 헬기 교관 조종사로 교육비행을 맡아 후배 조종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경위는 “해경 항공대 임무는 밤낮없이 돌발상황이 많지만 우리 바다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하늘의 파수꾼으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해해경청 항공단 관할인 목포항공대와 군산항공대에는 펜더 2대와 카모프 3대 등 총 5대의 헬기가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