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할 따름”이건희 前회장 법정출두
“죄송할 따름”이건희 前회장 법정출두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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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공판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출두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 짙은 회색 양복과 흰색 셔츠, 검은색 구두 검은 차림으로 렉서스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했으며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
이 전 회장은 법원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토라인에 멈춰 사진촬영에 응했다. 이 전회장은 공모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할 따름입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곧바로 법정검색대를 통과해 417호 대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진보신당관계자 10여명은 이날 낮 12시50분부터 이 전 회장에 대한 항의 피켓시위를 준비했다. 정종권 부집행위원장은 “이 전 회장의 불법비리를 온 국민이 알고 있다. 이번 재판을 또 한번 봐주기식으로 하면 곤란하다”며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