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인도발 악재에 급락
코스피, 美·인도발 악재에 급락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3.08.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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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22억 어치 순매도… 18.34P하락

국내 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 우려와 인도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설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1867.46)보다 18.34포인트(0.98%) 내린 1849.1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347억원, 기관이 56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149억원, 비차익거래로 1761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2911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0.3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의약품(-2.27%), 증권(-2.27%), 기계(-2.22%), 비금속광물(-2.06%), 건설업(-2.05%), 음식료품(-2.04%)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이·목재(-1.88%), 유통업(-1.50%), 섬유·의복(-1.47%), 보험(-1.45%), 금융업(-1.39%), 철강·금속(-1.28%), 화학(-1.07%), 통신업(-1.07%)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서비스업(-0.98%), 제조업(-0.87%), 은행(-0.86%), 운송장비(-0.81%), 의료정밀(-0.60%), 운수창고(-0.54%)도 하락 마감했고, 전기·전자(-0.43%) 역시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124개 종목이 오르고, 695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530.54)보다 12.90포인트(2.43%) 내린 517.6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17.4원)보다 5.6원 상승한 112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6포인트(0.44%) 내린 1만3365.17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2분 현재(한국 시각) 0.18포인트(0.01%) 오른 2073.14, 홍콩H지수는 7.75포인트(0.08%) 내린 9849.1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