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금융계좌 678명 총 22.8조원 신고
올해 해외금융계좌 678명 총 22.8조원 신고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3.08.20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세청, 미신고 적발시 과태료 부과… 명단공개 등 엄정한 사후관리

 
국세청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결과 678명이 총 22.8조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신고인원 4.0%, 신고금액 22.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의 경우 310명이 2.5조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신고인원 2.6%, 신고금액 19.1% 증가했으며 법인의 경우 368개가 20.3조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신고인원 5.1%, 신고금액 23.3% 증가했다.
 
신고금액대별로는 50억원 초과 고액신고자 비중(개인 25.1%, 법인 54.1%)이 전년대비 증가하였고, 신고 국가의 수 또한 증가해 총 123개 국가에서 신고 됐다.
 
이러한 신고실적 증가는 최근 역외탈세문제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 미신고혐의자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및 지속적인 제도홍보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국세청은 신고 종료에 따라 해외계좌 미신고 혐의자 47명에 대한 기획점검에 착수하는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미신고 적발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뿐 아니라 관련 세금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히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설된 ‘명단공개 제도’에 따라 50억 초과 미신고자 적발시 명단을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