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진 ‘전북발전’ 돌파구는?
뒤처진 ‘전북발전’ 돌파구는?
  • 남원/송정섭 기자
  • 승인 2013.07.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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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특정 정당 굴레서 벗어나야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안녕을 우선하고 걱정하는 정치인에게 손들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지역별로 그 지역을 나타내는 예명이 따라다니는데‘서울사람은 깍쟁이’‘강원도는 감자바위’ ‘충청도는 멍청이’‘경상도는 보리문둥이’ 전라도사람들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개똥쇠, 하와이, 깽깽이 등으로 불리운다.
전북지방 특히 남원지역발전은 전국에서 낙후의 폭이 크고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는 역차별로 눈치만보다 세월 보냈고, 노무현 정부시절에는 여소야대로 마음뿐 정책집행과 실행에서는 어쩌지 못했던 것으로 속 알이만 하다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이명박 정부도 수십조를 투입하는 정부정책과 4대강사업에서도 전북은 너무도 눈에 뛰게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었는데 이는 개똥쇠나 하와이라는 예명에 반박하거나 어쩌지 못할 만큼 지역민들이 특정정당만 짝사랑했던 결과의 산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공천만 밭으면 무조건 당선권에 들었고 본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거의 싹 쓰리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민주당을 향한 마음은 무조건적 이었고 호남당명을 만들어 냈다.
남원에서는 3선 의원으로서 도당위원장에 중앙당에서 중요당직도 역임했던 후보자를 낙선시키면서 전국이슈를 만들었고 이제는 민주당도 좋은 시절은가고 시민사회는 마취와 최면에서 깨어나면서 시의회 하반기의장선거에 대한 지구당위원장의 소집과 당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사건이 발생해 낙선된 죽은 권력의 비애를 맛보게 한바 있다.
당시 의장은 당의 정책결정을 무시하고 하반기의장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경선관련소집에 불응한 것으로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고 필요에 따라 바뀌는 배신행위에 주민과 정치권에 파장을 몰고 왔었고 호남당의 오명과 선출직공직자들은 이해득실에 따라 아무 때나 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줬던 사건도 있었다.
정치판에서는 신의나 의리는 찾아보기 힘든 아사리 판이고 정치인들의 약속과 믿음은 언제나 변할 수 있고, 동료나 시민, 유권자와의 약속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뒤집을 수 있으며 그들과의 약조는 길가에 널브러진 개똥취급과 몰상식이나 다르지 않다.
시민 A씨는 “낙후를 면치 못하는 지역발전은 정치권이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고 그 정치권을 뽑은 지역주민도 절반의 책임은 져야 한다”며 “차기 지방선거에는 시민모두가 남원시지역발전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