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파트현장 설명회 입주자 큰 호응
대전시, 아파트현장 설명회 입주자 큰 호응
  • 대전·충남/김기룡 기자
  • 승인 2013.06.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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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및 건설사 상호 신뢰 분위기 조성에 기여

▲ 대전시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안신도시 등 8개 단지 아파트 현장에서 설명회를 가진 결과 총 8700여 가구에서 4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츠대전tv 화면 캡춰)

대전시가 2011년 8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 예정사 현장설명회’가 해들 거듭할수록 입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안신도시 등 8개 단지 아파트 현장에서 설명회를 가진 결과 총 8700여 가구에서 4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사업시공자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 전 사전에 현장탐방과 궁금증 해소 등을 통해 상호 신뢰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정착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현장설명회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 사업주체가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휴일(토․일)을 택해 연 2회(반기별 1회)이상 공사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 소통을 통해 분쟁의 사전예방과 견실시공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대전시가 공사가 완료된 후 단 한차례만 시행했던 종전의 ‘입주자 사전점검’제도를 대폭․보완한 제도다.

박영준 시 주택정책과장은 “아파트 공사기간이 평균 30여 개월인 점을 감안, 입주민들이 준공 전까지 총 6회의 현장방문으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종전에 비해 입주 예정자들이 정기적으로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궁금증 해소는 물론 입주자의 실질적 권익이 대폭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아파트현장설명회를 우수시책으로 평가해 국토교통부에 제도 도입을 권고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