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식장·보문산에 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대전 식장·보문산에 멸종위기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 대전·충남/김기룡 기자
  • 승인 2013.06.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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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자연환경조사서 하늘다람쥐 등 8종 새롭게 관찰

 

▲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가 식장산과 보문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 됐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식장산과 보문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하늘다람쥐기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조사 중인 제2차 자연환경조사에서 1차 조사(2002년)에서 발견하지 못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가 식장산과 보문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금강변 매방산과 주변 산림지역에서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강원도의 산림지역에서 관찰되는 작은무늬 송장벌레와 왕빗살방아벌레 등 7종의 곤충류가 새로 관찰됐다.

이에 따라 시는 특정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식물의 서식현황 및 생태특성 등을 토대로 오는 10월 지역의 ‘6대 깃대종’을 선정해 깃대종 살리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쉽게 지역의 주요 산림 및 하천의 생물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앱(APP)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전 전역에서 지형·지질, 식물, 식생,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곤충, 저서형무척추동물 등 9개 분야별 전문가들이 문헌 및 현장조사를 통해 생물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생물분포도 및 현존식생도를 제작하는 도시생태현황도(비오톱)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2개년 계획으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