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
이재현 CJ 회장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6.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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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은 3일 검찰 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전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부심에 상처준 것에 깊이 사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이 회장의 입장 표명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처음이며 이 회장은 "임직원들의 과오도 다 내 책임"이라며 "이번 사태로 그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CJ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여러분은 우리 CJ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 하나 마음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중구 남대문로 CJ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경영연구소 등에 이어 29일에는 이 회장의 장충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차명계좌추적 수사와 관련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확보하면 이르면 이번 주 이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