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4곳 중 1곳 적자
증권업계, 4곳 중 1곳 적자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3.05.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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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증시가 활력을 잃으면서 증권사 4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증권회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1조208억원으로 전년(2조2126억원)에 비해 43.9% 급감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회계연도(2조201억원) 이후 최저실적이다.

특히 전체 증권사(62개사) 중 15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그 규모는 2907억원에 이른다. 증권사 4곳 중 1곳은 적자인 셈. 흑자를 기록한 나머지 47개사도 총 5105억원(33.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5.6%)대비 2.6% 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