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끝없는 논란 '낸진요' 등장
낸시랭, 끝없는 논란 '낸진요' 등장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0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37·박혜령)을 겨냥한 ‘낸시랭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낸진요)가 온라인에 개설됐다.

포털사이트에 등장한 ‘낸진요’는 “안티 목적으로 개설된 카페가 아니라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카페”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카페는 낸시랭과 관련된 논란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공유하고 있다. 사건 자료와 기사를 e-메일로 보내달라는 요청과 함께 낸시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낸시랭은 최근 주간 ‘미디어워치’ 변희재(39) 대표의 폭로로 친부 생존과 대학 입학과정, 논문, BBC 초청방송 등 다양한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변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지적한 부친생존, 홍익대 부정입학, 논문표절, BBC 사기극은 모두 확인된 것이니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처럼 소송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반겼다.

‘낸진요’의 출현으로 낸시랭 신상털기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타진요’를 시작으로 그동안 연예인 관련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출몰했다. 가수 서태지와 탤런트 이지아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서진요 닷컴’과 ‘이지아 닷컴’을 비롯해 최근에는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박시후의 ‘박진요’ 카페 등이 보기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강력한 대응 등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특히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인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의 학력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기소된 회원들의 처벌도 이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 기소된 회원 9명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