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헐리우드 체면까지 세운 흥행
아이언맨3, 헐리우드 체면까지 세운 흥행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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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 귀네스 팰트로(41)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드디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2일 전국 1235개관에서 6210회 상영되며 22만4453명을 모아 1위를 지키는 한편, 4월2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을 400만7812명으로 불렸다. 개봉 8일만이다.

올들어 국내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할리우드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아이언맨3’가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고, 300만, 400만 관객 기록도 유일하게 써가며 명예회복 중이다.

영진위 집계에서 88%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한 ‘아이언맨3’는 개봉 이후 개봉 2주차에 들어선 뒤에도 80%대를 계속 유지해왔다. 3일 오후 7시 현재 79.1%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예매율 2위인 김인권(35)의 휴먼 코믹 드라마 ‘전국노래자랑’(6.6%)을 여전히 압도하고 있는 만큼 3일 또는 4일 2008년 1편이 거둔 누적 431만명, 2010년 2편이 세운 누적 450만명을 모두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노래자랑’은 561개관에서 2778회 상영되며 4만2720명으로 2일 연속 2위다. 1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15만13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