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덕에 1분기 점유율 69.6%
농심, '짜파구리' 덕에 1분기 점유율 69.6%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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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함께 조리한 음식)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1~3월) 시장 점유율을 69.6%까지 끌어올렸다.

농심은 시장조사업체 AC 닐슨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농심이 시장 점유율 평균 69.6%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뚜기는 12.8%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지만 3위 삼양이 11.13%로 바짝 따라붙은 양상. 팔도는 평균 6.46%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짜파구리 열풍을 시장 점유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의 월 매출은 지난달 각 140억원, 11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신라면에 이어 라면시장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들어 용기면 판매는 호조세다. 개학시기와 함께 야외 활동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용기면 시장은 전월 대비 약 14% 증가한 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지난달 들어 전월 대비 10% 성장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 '신라면컵'도 3월 매출 53억원으로 전월 대비 17% 매출이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상승세의 1등 공신은 '짜파구리'의 인기"라며 "그외 신라면블랙의 시장 안착, 출시 예정인 용기면 신제품과 하절기 면류 신제품 등으로 농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