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궁순대·토끼간빵’ 큰 인기
예천군 ‘용궁순대·토끼간빵’ 큰 인기
  • 예천/장인철 기자
  • 승인 2013.04.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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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품브랜드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
예천군의’용궁순대·토끼간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龍宮面)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용왕님의 땅이다.

이곳은 요즘 ‘용궁순대’와 ‘토끼간 빵’을 찾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예천군은 지난해 고전설화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용왕이라는 캐릭터를 용궁면의 대표 이미지로 브랜드화 하면서 용왕도 먹지 못한 토끼간을 용궁에 오면 맛 볼 수 있다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특산품인 ‘토끼간 빵’을 개발했다.

‘토끼간 빵’에는 간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액과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 팥, 호두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지난해 8월 첫 시판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무려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의 명품브랜드로 탄생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회룡포주식회사로 설립,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아 지역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박2일 방송 프로그램의 추억의 타임머신 레이스 배경 장소로 유명한 간이역 ‘용궁역’내로 생산 공장을 이전해 기차에 대한 아련한 추억까지 묻어나는 판매망을 구축했다.

이현준 군수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선두적 역할을 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인 ‘토끼간 빵’ 생산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내가 만든 제품 하나 하나가 예천의 대표 얼굴이며 내 가족이 먹는 맛있는 간식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