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대한복싱연맹 회장에 선출
장윤석 의원, 대한복싱연맹 회장에 선출
  • 영주/권기철기자
  • 승인 2013.04.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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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연맹·국제연맹 복귀등 정상화계기 마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 사진)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대한복싱연맹)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복싱연맹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장윤석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한 장 의원은 △국제 복싱계와의 교류 협력 강화 △실업팀 창설 등 아마 복싱의 기반 확충 △연맹의 사단법인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 참석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신임 회장 선출로 복싱연맹은 지난 1년 간 이어져온 ‘회장 부재 사태’를 끝내고 정상 운영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복싱연맹은 지난해 4월, 안상수 회장이 사퇴한 이후 1년 가까이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는 바람에 대한체육회의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제복싱연맹(AIBA)로부터 ‘회원 자격 박탈’ 조치를 받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장윤석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 선출은 우리 복싱계가 그 간의 불협화음을 털어내고 한 뜻이 되기로 다짐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한국 복싱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