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대폭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대폭 강화
  • 춘천/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4.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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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새도래지 소독·철새분변 항원검사 확대
강원도는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하는 등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유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단방역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내 철새도래지인 강릉 경포호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7형) 검출과 중국 상하이 등 여러 지역에서 사람에게 감염돼 사망하는 등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유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철새도래지 등 발생위험지역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릉, 속초, 철원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주 1~2회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분변 항원검사를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가금류에 대한 정기점검 및 소독 강화를 통해 타 지역으로부터의 AI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탐조객이 많은 철새도래지 주요 출입구에 방역조치 입간판 및 발판 소독조를 설치, 야생조류 AI 예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고병원성 AI 발생방지를 위해 긴장감을 놓지 말고 축사 내·외 철저한 소독과 야생조류 접근 차단망 설치, 철새도래지 및 AI 발생국 여행자제 등 차단방역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