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금리인하, 한국 등 아시아는 관망”
WSJ “美 금리인하, 한국 등 아시아는 관망”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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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바레인 중동지역은 금리 인하 동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한국 등 아시아는 관망하고 있지만 아랍권은 곧바로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FRB가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는 지난달 31일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오만도 이번주 중에 금리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등 아시아는 일단 관망 후 경기침체 조짐이 있을 경우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 국가는 달러화에 대한 환율 변동과 이자율의 차이를 이용하는 투기자본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중동 산유국들의 호황에 따른 인플레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과 일본, 홍콩, 필리핀 등 기타 아시아 국가들은 당장은 FRB의 연방 금리 인하가 미국의 경기침체를 저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