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지털 가전 축제 ‘CES 2008’
세계 최대 디지털 가전 축제 ‘CES 2008’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0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40개국서 2700여 업체 총출동 볼거리 풍성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디지털 가전 대축제인 ‘2008 CES'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다.
삼성전자, LG전자와 일본의 소니, 샤프 등 세계 140개국에서 2700여 업체가 총 출동한 이번 CES에서는 컴퓨터 및 통신 주변기기, 보안 및 TV/방송기기, 소형가전·음향가전, 차량용 가전기기, 생활가전 등 총 5개 품목군 별로 최신 기술의 화려한 제품들이 화제가 됐다.
◇라스베가스 속 ‘CES 2008'의 이색 볼거리 풍성
먼저 ‘CES2008'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에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동영상이 화제였다. 오는 7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빌게이츠가 구직활동을 하는 가상의 동영상을 만들어 4000여 청중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삼성, LG 우수제품 활약
‘CES2008'에는 한국기업들이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들이 참가했다. 삼성, LG 등의 국내 대기업은 물론 국내 66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한 것.
먼저 삼성전자는 명품 휴대폰인 아르마니폰과 세레나타폰이 관객들의 눈을 잡았다. 아르마니폰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획 제작한 것으로 전면 터치스크린 유저인터페이스를 적용, 두께도 10.5mm로 슬림형이다.
◇국내 중소기업, “우리도 있다"
국내 전문기업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PMP를 전문으로 만드는 유경테크놀로지스에서 선보인 빌립 X70 VANT가 큰 호응을 얻었다.
X70 VANT는 무선랜을 내장해 달리는 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용 웹브라우저를 이용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해 차 밖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전시 기간 동안 포드, 볼보, 시보레 등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