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버스안에서 충전
교통카드 버스안에서 충전
  • 신아일보
  • 승인 2008.0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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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3개 시·군 버스에 무인 카드충전기 설치
경기도는 교통카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양평군과 여주군, 연천군 등 도내 13개 시·군의 시내버스에 무인 카드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교통카드 충전소는 모두 3373곳으로 31개 시·군 평균 158곳에 이른다.
그러나 인구밀도가 낮고 출퇴근 등 버스수요가 적은 화성시와 이천시, 광주시, 안성시, 오산시, 여주군, 양평군, 연천군 등 농촌지역 13개 시·군은 충전소가 평균 39곳에 불과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이들 13개 시·군의 366개 노선 시내버스 1500대에 무인충전기 보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무인충전기는 내리는 문 오른편에 설치되며 1만원권 지폐를 투입한 뒤 카드충전부에 교통카드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완료되는 시스템으로 영수증 발행 등 모든 절차가 음성으로 안내돼 누구나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도는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화성 성우운수 5개 노선 48대에 무인충전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실시한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의 교통카드 이용률이 지난해 71%에서 올해 82%로 증가했다"며 "대중교통 이용자는 물론 운송사업체의 경영효율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교통카드 이용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