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부 6035조 규모
우리나라 국부 6035조 규모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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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고정자산·토지자산 국부 전체의 91%
유형고정자산·토지자산 국부 전체의 91%
법인-34.9%·정부-19%·개인-46% 각각 보유

통계청 ‘국부통계 추계’ 발표

2006년 12월 말 현재 국부(국부) 총 규모는 6035조원으로, IMF 외환위기 직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형태별로는 유형고정자산과 토지자산이 국부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며, 제도부문별로는 법인이 국부의 34.9%를, 일반정부가 19%를, 개인이 46%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생산자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전체 생산자산의 6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부통계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1997년부터 2006년 말까지의 국부조사에 따른 것이며, 유형·무형고정자산 및 재고자산, 토지자산, 지하자산, 입목자산, 내구소비재 등 우리나라 7개 자산을 추계대상으로 선정해 얻은 결과로 우리나라의 모든 부(富)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국부통계’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부는 6035조원이며, 2005년 말 국부 총규모인 5558조원에 비해 477조원(8.6%) 증가한 규모를 나타냈다.
국부를 자산형태별로 보면 유형고정자산은 2439조원(40.4%)을, 토지자산은 3053조원(50.6%)를, 재고자산은 306조원(5.1%)를 각각 차지하며 유형고정자산과 토지자산이 전체 91%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산림에서 자라는 나무의 가치를 평가한 입목자산은 22조원(0.4%), 지하에 매장된 광물자원의 가치인 지하자산은 40조원(0.7%), 가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내구소비재는 140조원(2.3%)으로 조사됐다.
제도부문별 현황에서는 법인의 보유 자산이 2109조원(34.9%)을 차지했는데 이 중 비금융법인은 2014조원(33.4%), 금융법인은 95조원(1.6%)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반정부 보유 자산은 1148조원(19%), 개인 보유 자산은 2778조원(46%)을 각각 차지했는데 개인의 자산 보유 비중이 높은 이유는 토지자산 소유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자산의 경제활동별 현황을 보면 전체 생산자산의 65.2%인 1811조원을 서비스업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23.2%인 644조원은 광업·제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 등은 각각 107조~109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부의 총규모는 조사 기간 IMF외환위기 직후 단 한 차례만 2.2% 감소한 것 외에 매년 10% 이상 증가해 연평균 7.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결과 지난해 말 국부는 외환위기 직적인 1997년 말에 비해 1.9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별 증가세를로 보면 무형고정자산은 2.4배, 지하자산은 2.2배, 재고자산 1.4배, 내구소비재 1.7배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