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인수위 빠르면 24일께 윤곽
정권 인수위 빠르면 24일께 윤곽
  • 신아일보
  • 승인 2007.12.20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원장 1인·부위원장 1인·위원 24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빠르면 24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와 관련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당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4월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가능하면 배제하겠다”며 “실무형 인수위를 꾸리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전날 자신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인수위 후보자들에 대한 대략적인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위원 24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회의 업무를 전문분야별로 분장하기 위해 위원으로 구성되는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다. 또 자문위원회와 전문위원, 대변인, 사무직원 등을 둘 수 있으며, 이 중 대변인은 위원 중에서 임명한다.
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며,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의 준비업무도 담당한다.
인수작업이 끝난 후에는 대통령 비서실로 대거 흡수돼 당선자를 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새 정부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의 수장으로서 이 당선자를 보좌하고 위원회를 지휘, 감독할 인수위원장에는 경선 당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상임고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윤여준 전 의원 등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