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국방과학기술 연구소 설립한다
용인에 국방과학기술 연구소 설립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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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삼성탈레스, 2700만달러 투자협약 체결
오는 2008년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 국방과학기술분야 종합연구소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박태진 삼성탈레스 사장이 삼성탈레스 종합연구소 설립을 위한 27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5년 1단계로 2000만달러를 들여 용인시 남사면에 레이더 연구소를 설립했던 삼성탈레스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08년 12월까지 남사면 창리 산 24번지 외 17필지(5만1375㎡)에 1만179㎡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 건립한다.
도와 삼성탈레스는 이 사업까지 완료되면 용인시 남사면에는 총 10만4054㎡ 부지에 1만3962㎡ 규모를 갖춘 대규모 종합연구소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약 35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종합연구소 설립이 관련 기술 수출과 연관 사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도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기흥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연구소에 있던 전자, 통신 연구분야가 남사면으로 이전해 기존에 있던 레이더 연구소와 통합될 것"이라며 "국방과학기술분야의 독보적인 연구 기반을 확보한 새로운 종합연구소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삼성탈레스측의 신속한 2단계 투자 결정에 감사한다"며 "기업의 핵심연구시설이 입지하고 있는 용인이 국내 기술의 미래를 여는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탈레스사는 항공 및 방위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프랑스 탈레스와 삼성전자의 방위산업부분이 합작해 2000년 2월 설립된 방산업체다.
위성통신장비, 레이저 거리 측정기, 장갑차 사격통제장비, 중거리 유도탄용 3차원 레이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