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사고 기름띠 경기만 유입 차단
유류사고 기름띠 경기만 유입 차단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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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단계 대응대책 추진키로
경기도가 기름띠의 경기만 유입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도 최서남단 안산 풍도를 기점으로 3단계로 대응대책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도는 12일 주력 방제작업이 충남 태안 사고지점에서 동남쪽으로 6.7km 떨어진 해상에서 진행되고 있어 유류오염 상황이 경기만 해역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단계별 대응대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응대책 1단계로 안산 풍도 기점 15km 지점에 어업지도선 3척을 띄워 오염지역을 예찰하는 한편 안산.화성.평택시 어업인 2641명과 어선 334척 및 방제장비를 출동대기 시켜놨다.
2단계는 풍도 기점 10km 지점에 어업지도선을 배치해 기름띠 출현상황을 관내 어선에 전파토록 하고 오일펜스 등의 방제장비는 물론 공무원 300명, 어업인 1000명을 비롯 어선 100척을 상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또 3단계는 풍도 기점 5km 지점을 기점으로 기름띠가 나타날 경우 연안시.군에서 대기중인 3614명이 어선 334척을 이용, 즉시 유류유입 현장에 출동해 방제작업을 펼 수 있도록 조치해 놨다.
도는 3단계 대응대책 실시가 불가피할 경우 인천해양경찰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방제활동 지원을 긴급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유류오염 상황이 경기도 해역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내 연안 어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름띠의 경기도만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