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기반조성 국세지원 필요”
“세계박람회 기반조성 국세지원 필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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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지역 징수 국세 10~20% 지원 요구할 듯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기반조성을 위해 여수지역에서 징수되는 국세의 10~20%가량이 한시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11일 가진 시청 간부회의를 통해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 예산이 막대하게 소요될 것”이라면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2012년까지 4년간 한시적으로 여수지역에서 거둬들이는 국세 징수액의 10~20% 가량을 여수에 지원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재로선 여수일원과 박람회장 인근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예산마련 방안이 사실상 없다”면서 “정부의 특단과 배려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와관련 주무 과에 여수세계박람회의 국세 지원방안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005년말 기준 여수지역 국세 징수액은 4조원대이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제정과 관련, “민간자본의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구역과 국립공원 지역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규제에 묶여 실제 투자할 수 있는 땅이 없다는 점을 관계부처에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36가지 의제가 처리될 것으로 믿으며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