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카드사용 사상최대…300조 넘을 듯
올 카드사용 사상최대…300조 넘을 듯
  • 신아일보
  • 승인 2007.12.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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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드 결제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카드 결제액은 229조9000억원(현금서비스·론 제외)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제외된 30조원 규모의 기업구매카드 및 해외카드사용액을 합할 경우 카드사용액은 이미 2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12월 수치를 더하면 올해 카드 결제액은 3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통상 연말연시 카드사용액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카드사용액은 29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신용카드 결제가 도입된 이후 최대규모로 최근 추이를 보면 30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사용액은 2002년 265조2122억원을 정점으로 신용위기가 불거진 2004년 230조244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05년 258조5788억원, 2006년 276조6992억원 등으로 급속히 회복됐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신용카드 결제문화의 확산 및 체크카드 사용증가, 해외카드 사용의 편리성 증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비교할 때, 신용카드가 현금을 대체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한 정부 정책을 중심으로 카드사들 역시 고객중심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친 것이 배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