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투자지표 소폭 반등
9월 생산·소비·투자지표 소폭 반등
  • 박재연기자
  • 승인 2012.10.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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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0.7p↓...2개월째 하락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제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지난 8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던 광공업은 지난 8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전기·가스업·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전기장비 등에서 증가했다.

1% 포인트 미만에서 마이너스와 플러스 성장을 반복하던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운수업 등이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5% 증가했다.

내수도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에 비해 9월 내구재는 0.5%, 준내구재·비내구재는 각각 1.9% 증가하면서 소매판매가 1.5% 늘어났다.

백화점과 무점포판매는 각각 -2.9%·-7.6% 감소했지만 대형마트와 전문상품소배점은 각각 0.5%·2.1% 증가했다.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 8월과 비교해 6.2% 증가했다.

특히 9월 운송장비 투자가 전달에 비해 38.4% 증가했다.

건설투자 역시 지난 8월에 비해 3.9% 늘어났다.

9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지만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 포인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산업활동동향 결과와 관련,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전월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전월 지표 부진을 초래했던 일시적 요인이 순차적으로 해소되면서 추석 명절과 경제활력 대책 등이 지표 개선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업계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제조업 생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자동차업계 파업이 업체별로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생산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측면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