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율 30%대로 추락
이명박, 지지율 30%대로 추락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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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문·방송사 여론조사…昌 하락-鄭 상승

생각에 잠긴 이명박 후보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소에서 열린 벤처기업인들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생각에 잠겨 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져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조선일보’ ‘한겨레’ ‘서울신문’ ‘MBC’여론조사에서 30%대 후반의 수치를 보였으며, ‘동아일보’ ‘SBS’조사에서는 40%선을 가까스로 넘겼다.
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일부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한국갤럽이 18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38.7%로 40%대 이하로 떨어졌고, 이회창 후보가 18.4%, 정동영 후보 13.1%, 문국현 후보 6.6%, 권영길 후보 2.0%, 이인제 후보 1.7%의 지지도를 보였다.(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6%p)
응답자의 62.9%가 BBK 의혹 사건에 “관심 있다”고 답했고, “BBK 때문에 정권교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불안하다”는 응답을 한 사람도 34.6%를 보여 BBK 사건이 후보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겨레-리서치플러스가 지난 17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36.8%로 나타났으며, 이회창 후보 17.1%, 정동영 후보 13.2%, 문국현 후보 6.6%, 권영길 후보 2.3%, 이인제 후보 1.2% 순이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한겨레의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화이트칼라(45.0→35.8%), 주부(43.7→32.9%), 고학력(대졸 이상, 44.1→34.4%), 서울(52.7→45.3%) 등에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서울신문-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 17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 36.7%, 이회창 후보 16.9%, 정동영 후보13.4%, 문국현 후보 4.9%, 권영길 후보 2.4%, 이인제 후보 1.6%, 심대평 후보 0.7%의 지지율을 보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5%p)
MBC-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7~18일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39.5%, 이회창 후보 18.2%, 정동영 후보 14.5%, 문국현 후보 8.0%, 권영길 후보 3.3%, 이인제 후보 1.9% 심대평 후보 0.2%였다.(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p)
MBC의 열흘 전 조사에 비해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오차 범위 안에서 소폭 하락했고, 정동영 후보는 상승한 수치다.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지난 17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선호도는 40.4%로 40%대를 가까스로 넘겼고 , 뒤를 이어 이회창 후보18.6%, 정동영 후보 14.1%, 문국현 후보 8.2%, 권영길 후보 3.1%, 이인제 후보 2.1% 순이었다.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 2.5%)
SBS-TNS코리아가 지난 17일 조사해 18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41.4%로 1위를 차지했다.(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
또 정동영 후보 17.3%, 이회창 후보 16.3%, 문국현 후보 7.2%, 권영길 후보 2.3%, 이인제 후보 1.4%, 심대평 후보 0.3%의 순으로 나타나, 정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1%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성남기자
jsnsky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