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보고속도로 개통
부산시, 정보고속도로 개통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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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산하 280개 기관 총 1천42㎞ 광케이블 연결
연간 정보통신 회선 사용료등 10억원 절감예상

부산시, 구군, 읍면동사무소 및 市산하 사업소 등 282개 기관을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연결하는 `부산정보고속도로’가 지난 17일 개통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지난1월부터 총 295억원을 투입 부산시와 산하기관 간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마치고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부산정보고속도로는 市 본청과 16개 구군 및 220개 읍면동사무소, 24개 사업소, 16개 보건소 등 280개 기관을 총길이 1천42㎞의 광케이블로 연결한다.
KT컨소시엄이 민간투자(BTL)방식으로 구축한 정보고속도로는 기존 인터넷 회선보다 최고 100배 이상 빠른 초당 155메가바이트~2.5기가바이트의 속도로 각종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시와 산하 기관들 사이에 자유로운 멀티미디어 공유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연간 10여억원에 이르는 정보통신 회선 사용료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조만간 소방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에도 구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말께 개통하기로 했다. 또. 부산시는 시내 전역의 폐쇄회로TV 1천500여대를 연결해 환경오염이나 자연재해, 산불, 교통상황, 교량 등의 구조물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첨단 도시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가 2010년을 목표로 구축 중인 유비쿼터스 도시 시스템과 연계해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 및 관광정보, 의료정보, 항만물류 정보 등 다양한 행정 및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보고속도로 구축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유비쿼터스 도시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갖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