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행락객 무질서와 차사고 조심을…
가을단풍 행락객 무질서와 차사고 조심을…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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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정 마산 중앙화물(주)

이제 10월도 하순에 접어들자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전국각지에 있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가을 나들이(산행을)를 나서고 있다. 아직 남부지역에서는 조금 이르지만 전국 곳곳이 행락객과 차량들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필자도 단풍철 관계없이 주말이면 가끔 차를 몰고 산행을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모두가 눈여겨 보았겠지만 일부 행락객들은 국도변에다 아무렇게나 차를 세워두고 산을 오르거나 단풍이 물든 배경으로 도로변에서 예사로 사진을 찍는가하면 심지어 차량들이 쉴새없이 다니고 있는데도 이쪽 저쪽으로 차도를 무단횡단하여 아찔하게 보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위험하기 짝이 없다.
또한 왕복 2차선의 국도나 지방도로에서는 더욱 위험하다. 그런데도 다수의 행락객들은 가을단풍에 매혹되었는지 자신의 잘못된 위험한 행동을 전면 모르고 있는지 안전은 뒷전이다. 만약 교통사고가 나면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에까지 크고 작은 피해와 함께 고통을 주게 된다. 갓길이 없는 도로에 많은 차량들이 불법주차를 해 놓으니 지나가는 차량들은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 비껴 갈 수 밖에 없다. 이때 맞은편에서 차가 온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풍구경에 들뜬 나머지 설마하는 생각에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진다면 평생의 불구자 또는 그이상의 불행을 가져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단풍구경도 좋지만 도로변에서 주·정차를 할때는 반드시 안전공간을 찾아 이용하고 우리모두 안전운행으로 가을 풍광을 마음껏 즐기면서 교통사고 없는 가을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