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설법인 7000개 '돌파'
7월 신설법인 7000개 '돌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8.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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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후 최고...불황속 창업 열풍
경기 불황에도 창업 열풍이 이어지면서 신설법인 숫자가 7000개를 넘어섰다.

이는 2001년부터 신설법인수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7127개로 전월(6744개)보다 383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12월 6645개로 6000개를 넘어선 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베이비부머(1955~963 출생) 세대와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가 창업 전선에 뛰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창업자 증가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95개로 한 달 전보다 10개사가 줄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10개, 건설업이 7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13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개, 지방이 7개 감소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9.6배로 한 달 전(91.1배)보다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의 어음 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