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씨 마약류 처방 의사등 입건
가수 전인권씨 마약류 처방 의사등 입건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1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약 투약 혐으로 구속된 가수 전인권에게 마약류인 옥시콘틴을 처방해준 병원법인과 의사들이 형사입건된다.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1일 가수 전인권(53·구속)에게 마약류인 옥시콘틴을 처방해 준 대구, 수원, 공주의 3개 병원법인과 의사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A병원 등 3곳의 의사들은 전씨의 매니저 이모씨(불구속)에게 전씨를 면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전을 작성해준 혐의다.
경찰은 의료법 제17조에 ‘환자를 직접 면접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부해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번에 적발된 의사들은 이 규정을 임의로 해석해 법을 위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같은 행위로 의사들과 병원법인이 형사입건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