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빨간불'...코트라,비상체제 돌입
수출'빨간불'...코트라,비상체제 돌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7.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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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트라는 수출지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 수입은 2.6% 감소했다.

특히 수출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수출 부진 현상은 최근 유럽재정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에도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성장엔진' 중국까지 시장수요가 축소되고 있어 위기감은 더해가고 있다.

코트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인력을 활용해 수출지원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우선 긴급 시장대처 설명회와 대면(對面) 수출애로 상담서비스 등을 결합한 '글로벌 수출 특급열차' 서비스를 개시한다.

코트라는 오는 25일 양재동 본사에서 '희망 시장을 찾아서' 설명회를 열고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선진·신흥국의 틈새시장, 수출로 직결될 수 있는 품목 등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진출 요령도 조언한다.

지방순회 설명·상담회도 개최된다.

코트라는 지난 10일부터 부산에서 중국의 대형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코트라-차이나 비즈플라자(KOTRA-CHINA BIZ PLAZA)'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 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