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개념 하이브리드카 선보인다”
현대차 “신개념 하이브리드카 선보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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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사용 하이브리드카 2009년까지 공개 목표
“450개 정도 특허 낸 상태 지금도 계속 추진”

오는 2009년 이전 현대자동차가 만든 신개념 하이브리드카가 선보일 전망이다.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사장은 지난 24일 “1년 반안에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진행된 국제경영원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독일과 국내 부품업체들과 협력해 기존의 하이브리드카와 전혀 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지금 450개 정도의 특허를 낸 상태이며 지금도 특허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기존의 휘발유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라 LPG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ㆍ기아차는 2009년까지 신개념 하이브리드카를 공개한다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신개념 하이브리드카 개발은 도요타가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현순 사장은 “도요타가 이미 기존의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78% 이상 선점하고, 특허도 8000개 이상 가지고 있다"면서 “남과 비슷한 기술로 경쟁을 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대수가 110만대로 그중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가 78%를 점유하고 있다.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연간 220만대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 사장은 이어 “내년부터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6속 트랜스미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6속 트랜스미션을 독점하다시피한 업체가 몇 업체 있는데, 기아차에서 그것을 사용하려니까 특허료가 5000억원이나 들었다"라며 “결국 독자적으로 설계를 해서 내년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은 향후 4~5년내에 독자기술로 100% 설계된 차를 만들 수 있을 있을 것"이라며 “2015년에는 세계 1위 자동차 생산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사장은 “중국은 지방정부가 자동차 업체 연구인력들에 대한 인건비를 비공식적으로 지원을 하며 자재 구입에서도 보조금을 준다"라며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선진시장에 점유율을 상당히 높혀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현대 기아차가 살아갈 수 있는 가장 믿을만한 무기는 기술력밖에 없다"며 “현대 기아차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보강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12월에 발표 예정인 제네시스는 4600cc에 8기통 380마력, 후륜구동으로 BMW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차"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엔진 기술도 이제는 해외에 수출을 시작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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