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銀 후순위채 2246억
영업정지 저축銀 후순위채 2246억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5.0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부분 손실 불가피...오늘부터'신고센터'운영
6일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는 총 2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이들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는 공모가 2067억원, 사모 179억원 등이다.

후순위채 보유자는 총 8101명이다.

공모 후순위채의 경우 솔로몬저축은행이 1150억원(4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저축은행이 917억원(2757명)이다.

사모 후순위채는 미래저축은행이 179억원(174명)이다.

이들 후순위채 보유자의 경우 예금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한푼도 건지지 못할 가능성까지 있다.

금융감독원 주재성 부원장은 이와 관련해 "작년 영업정지와 마찬가지로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할 것"이라며 "보상 문제는 불완전판매 문제와 분쟁조정위원회 사례를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영업정지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오는 7일부터 7월 6일까지 금감원 본원 및 7개 지원·출장소에 설치해 운용키로 했다.

방문신청·등기우편·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며 민원신청서, 신분증, 통장사본·청약서·투자설명서 등 신고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민원·분쟁조정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