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5년까지 관광객 300만명 유치
부산, 2015년까지 관광객 300만명 유치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03.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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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도시 간 관광협력 강화 등 7대 관광 진흥계획 수립
부산시가 오는 2015년까지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진흥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관광진흥계획은 지난해 7월 제정된 관광진흥조례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부산 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 관광 인프라 확충, 부산 대표 관광상품 육성, 크루즈와 해양관광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마케팅 강화, 고품질 관광서비스 구현, 국내외 도시 간 관광협력 강화 등 7대 시책을 담았다.

분야별로는 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관광진흥위원회의 분과별 운영 활성화, 부산관광포럼 운영,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관광 인프라 조성 분야에서는 기장 도예촌 조성, 문화 으뜸로 관광 테마거리 조성, 용호만 유람선터미널 조성, 용호 씨사이드 관광지 조성 등 11개 사업에 국ㆍ시비 1천835억원, 민자 2천917억원을 투자한다.

부산대표 관광사업 육성 분야에서는 야간관광, MICE 관광프로그램, 국제영화제ㆍ불꽃축제 등 기존 체류형 관광상품을 활성화하는 한편 음식ㆍ전통음악ㆍ영화ㆍ해양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부산관광 10대 명품콘텐츠를 발굴한다.

크루즈와 해양관광 활성화 시책도 적극 추진된다.

중국ㆍ미국 등지에서 유치 설명회와 Orion, Seabourn사 등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를 실시하고 무료셔틀버스 운행, 크루즈 버디와 전문가이드를 배치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할 계획이다.

용호만 유람선 부두 활성화, 요트경기장 재개발, 낙동강 수상레저 인프라 구축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책도 함께 추진된다.

고품질 관광서비스 구현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역과 김해공항 등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10개소) 운영과 함께 스마트폰 외국어 음성통역서비스를 구축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과 보급, 명예통역가이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전년도와 차별화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도시 간 관광협력 강화 분야에서는 통해서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2013년 부ㆍ울ㆍ경 방문의 해에 대비한 자체사업과 공동사업 추진, TPO(아태도시관광진흥기구) 활성화,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등을 추진하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최대 여행사인 CYTS사, 홍콩의 EGL 등 6대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 초청 팸 투어 실시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관광시장은 매년 4.1% 이상 성장하는 등 21세기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부산 고유의 테마 관광코스 등 차별성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