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는 신체 내부의 축소판 그리고 신장
귀는 신체 내부의 축소판 그리고 신장
  • 신아일보
  • 승인 2007.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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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자주 만지면 신체내부 좋아진다

코는 재복을 보고 귀는 장수와 정력

귀의 생긴 모양에 따라 많은 성품을 보여주지만,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귀는 듣는다. 들은 대로 말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들은 대로 느끼고 소화한다. 좋은 소리를 들으면 좋은 기억을, 나쁜 소리를 들으면 나쁜 기억을... 먼저 자신이 좋은 소리를 해야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음이 착한사람은 착한 소리가 들리고 마음이 악한 사람은 악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자기가 말한 것을 자기가 제일 먼저 듣게 되므로 정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의 생긴 귀를 나무라기 전에 마음을 살펴보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마음의 귀를 잘 관리하면 저절로 귀가 밝아지고 좋아진다.
귀는 신체 장부의 축소판으로 윤곽은 척추, 가슴, 목, 사지이고 중간은 신장, 폐, 간, 쓸개, 콩팥, 위, 대장, 소장이며, 하위는 두뇌, 신경, 내분비, 눈의 계통을 본다. 耳침을 놓으면 속병이 낫는다는 말도 이 때문이며 귀를 자주 만지면 신체내부가 좋아지고 장수 한다는 말도 이 때문이다. 귀의 전체 테두리는 윤이라고 하고 안에 있는 작은 테두리는 곽이라고 한다. 얼굴의 정면에서 보았을 때 귀의 윤곽이 약간 보이는 것이 좋다. 귀는 크고 윤기가 있으며 윤곽이 뚜렷해야 좋다. 작아도 단단하고 윤택하면 좋다.
신체의 외부와 내부를 가만히 살펴보면 매우 신비롭다. 외부적으로 어느 한 가지라도 모순이 생기면 이상하게 보이며, 내부적으로는 병이 생기고 이상이 발생한다. 얼굴과 오장육부는 신기하게도 연결되어 있다. 신장의 기능이 약하고 좋지 않으면 귀가 나빠진다.
또는 중이염을 앓기도 한다. 체질 공부를 하다보면 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피를 말리는 일을 하다보면 즉 혈기 소모를 많이 하는 정신적인 일을 많이 하면 이명이 들리고 귀가 멍멍해 지는 것은 신수가 너무 일을 많이 하여 피의 소모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장이 좋지 않으면 귀가 검게 변하고 귀에 껍질이 일어나며, 귀지가 많이 생긴다. 귀는 일생에서 거의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그러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잘 변하지 않는 귀도 그 사람의 생각이나 환경, 운기에 따라 변한다. 사람의 모든 세포는 2년이 지나면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바뀌기 때문에 자신의 어떠한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다. 태어난 아기들이 귀가 찌그러지면 아기엄마가 귀를 자꾸 만져 모양을 바꾸어 주기도 한다.
정(精)은 음(陰)의 기능인 신장이 주관을 하고 신(神)은 양(陽)의 기능인 심장이 주관을 하여 신장과 심장의 기능이 균형을 갖추었을 때 균등한 행동을 한다.
예를 들면 정의 기능이 매우 약한 반면 신의 기가 강하여 서로 융화되지 않으면 행동이 조화롭지 못하여 정신과 육신이 다르게 움직인다.
신장은 인체의 혈을 주관하고 있으며 혈은 뼈를 형성하는 요소이므로 골수의 상태를 머리털이나 체모, 치아를 보고 알 수 있다. 그리고 귀는 신장을 대변하기에 귀를 보고 신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옛날에 딸 가진 부모가 사윗감을 선택할 때 얼굴의 코와 귀를 보았다고 한다. 코는 재복을 보고 귀는 장수와 정력을 보는 장소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이 풍부하고 기가 왕성하다면 100점짜리 사윗감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을 대하고 강의를 하다보면 귀만 봐도 특성을 알 수 있고 집중력을 살피기도 한다. 귀가 앞으로 약간 모인 듯이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면 남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인다. 그런 사람은 하는 일도 잘 된다.
거울을 보고 자기 귀의 윤곽이 보이는지를 본다. 전혀 보이지 않는 다면 손을 모아 귀를 자주 앞으로 밀어주면 좋다. 무슨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귀에 손을 대고 앞으로 모으듯이, 귀가 얇다는 말을 한다. 그것은 氣하고 관련이 있다. 심지가 곧지 못하기 때문에 기가 약하고 그리기에 남의 말에 쉽게 귀 기울이고 넘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