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선진 경찰로 거듭나겠다”
“엘리트 선진 경찰로 거듭나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5.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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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현 제천경찰서장, 취임 100일 맞아
“백일이란 숫자는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에게 백일잔치를 해 주는 이유가 백일동안 무사히 잘 자란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더 잘 자라기를 바라는 뜻이 듯, 숨가쁘게 지내온 날을 되돌아 보며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되새기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박노현 제천경찰서장은 “백일동안 하루의 시작과 끝을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서장은 “다행히 직원들이 내 뜻을 이해하고 잘 따라줘서 고맙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일선 지구대 및 현장 근무자들을 수시로 방문해 직원들에게 사기와 격려를 북돋아 준 것이 직원들이 당당하게, 자신있게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했다는 것이 박서장과 100일을 함께 한 직원들의 전반적인 평이다.
또한 박서장은 경찰의 이미지와 경찰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경찰의 엘리트화”와 “경찰서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고 민과 경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민들이 제천경찰과 제천경찰서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이제 조금씩 시민들의 입에서 ‘든든하다’,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하는, 박서장의 말속에서 일선 경찰서장의 역할과 시민을 걱정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참된 경찰관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엿보인다.
박서장의 말 중에 “3년, 5년, 10년 앞을 내다보고 생각하는 경찰, 수준 높은 경찰이 되기 위해선 경찰 스스로 변화의 시대에 앞장서 사회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찰이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의 경찰상을 연상케 한다.
특히 “지역경찰과 해당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과학적인 첨단 장비를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수시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가는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박서장은 현재의 경찰이 가장 시급히 접목해야할 부분으로 첨단 IT를 접목한 치안체제를 강조했다.
한편 박서장은 “직원들이 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서장과 참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서장이나 참모가 상전의 틀에서 군림하기 보단 맨 아래에서 든든한 뿌리가 돼 주어야 한다”며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을 마무리 했다.
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