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재벌 문어발 확장”
“최근 3년간 재벌 문어발 확장”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10.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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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출자액 42조↑ 계열사 207곳↑”
최근 3년간 상위 15대 재벌들의 몸집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액은 2007년 4월 50조2520억 원에서 올해 4월 92조8400억 원으로 85%가 늘었고, 소유계열사는 472곳에서 679곳으로 44%가 많아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07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공개시스템(OPNI)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해 28일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년간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1조5350억 원에서 7조8110억 원으로 409%(6조2760억) 늘어났다.

다음으로 GS그룹(257%, 2조9270억), LG그룹(181%, 4조8040억), LS그룹(180%, 2조4870억), 한진그룹(157%, 1조8350억) 순이었다.

출자액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15조1120억 원을 출자한 삼성그룹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SK그룹(14조7940억), 금호아시아나그룹(7조8110억), 현대자동차그룹(7조4740억), LG그룹(7조4580억)순이었다.

소유 계열사와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이 2007년 7개에서 올해는 16곳의 계열사를 소유해 가장 큰 폭의 증가(129%)를 보였다.

다음으로 LS그룹(120%, 24곳), 포스코(109%, 25곳), LG그룹(75%, 22곳), KT그룹(58%, 11곳)순으로 계열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계열사를 소유한 그룹은 SK그룹으로 75곳 기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어 GS그룹(69개), 삼성그룹(67개), 롯데그룹(60개), LG그룹(53개)순이었다.

상위 15대 그룹은 평균 45곳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