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증인 출석…대부업체 운영 지적에 "없다" 일축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DGB금융지주와 iM뱅크 사외이사 추천과 관련해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 출석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OK저축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하는 행위는 금지됐다”며 “그럼에도 OK저축은행은 JB금융지주의 3대 주주이지만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주장하면서 OK저축은행이 사외이사를 추천했고, 해당 사외이사가 선임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사 추천 결정은 누가 지시했는지, OK저축은행에서 DGB금융지주나 iM뱅크 이사회 추천과 관련해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정 대표는 “DGB금융지주나 iM뱅크에 사외이사를 추천하거나 협의한 사실이 없다”며 “JB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의 경우 주식을 갖고 있는 일반 주주라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OK금융그룹 내 폐쇄 없이 운영되는 대부업체가 있는지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지목한 대부업체 3곳은 그룹 계열사와 관계가 없다”며 “해당 대부업체는 최윤 회장의 동생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로, 그룹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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