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되나…검찰, 영장 청구
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되나…검찰, 영장 청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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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횡령 혐의…티몬 류광진·위메프 류화현도
지난 7월30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 [출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지난 7월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 [출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구영배 큐텐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 수사팀은 4일 구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검찰은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대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높은 할인율을 붙여 상품권을 판매하면서 판매대금 돌려막기를 했다고 봤다. 

또한 해외 쇼핑몰 ‘위시’ 인수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썼다는 혐의도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파악한 사기·횡령 혐의 규모는 약 1조5950억원에 이른다.

한편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피해 판매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영배 대표,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 등을 사기,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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