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수능 통합사회·과학 문항 첫 공개…'모든 영역 개념' 이해 중요
2028 수능 통합사회·과학 문항 첫 공개…'모든 영역 개념' 이해 중요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4.09.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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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3부터 도입…사회·과학 선택과목 사라지고, '통합사회·과학'
문항 수·배점 등은 내년 상반기 확정
입시업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가능…과학 학습 부담 커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의 예시문항이 처음 공개됐다. 여러 영역이 결합한 새로운 유형으로 출제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될 것으로 보이지만, 통합과학 과목의 학습 부담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예시 문항을 분석해 본 뒤 "사회, 과학 전 영역이 결합된 형태로 변별력 확보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교육청 모의고사, 수능 출제 패턴과 완전 다른 신유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영역의 개념과 원리를 융합해 출제하다 보니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습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문과생들의 '과학' 부담이 커져 관련 사교육이 확대되거나 이과 학생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 대표는 "전반적으로 사회보다 과학 과목의 학습 부담이 크기 때문에 통합과학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학교부터 사회, 과학 전 영역에서 고른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