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최근 정부 주관 ‘2025년 축산악취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 홍성군 등 도내 3개 시군의 환경 보호에 따른 주민 불편해소가 기대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분뇨로 오염되는 환경을 지키고 축산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가축 분뇨 처리 방법 개선 및 악취 저감 시설 지원 사업을 2021년부터 시군 단위 공모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 57개 시군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충남 논산·홍성·태안 3개 시군을 포함해 9개 시도 30개 시군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 국비 총 10억 원(총사업비 50억여 원)을 확보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 사육 지역인 홍성군은 지역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축산업이 환경 규제, 악취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공모 첫 시행 해인 2021년부터 공모사업부터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논산시는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지난 4월 광석양돈단지 악취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축산 악취 개선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태안군도 이번 선정으로 축산 악취 저감 분야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택수 도 축산과장은 "축산 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역 여건에 맞는 명확한 축산 악취 개선 계획과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라며 "도민과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대규모 양돈농가의 정화 처리 시설이 확대되면 가축 분뇨 적정 처리와 축산 악취 저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